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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

센디-위워크 “기업 화물운송 전 과정 24시간 서비스”

기사 발행일: 2019.06.16

센디가 부산 지역 위워크 입주 기업 대상 화물 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센디는 최근 위워크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위워크 전용 배차 신청 및 상담 페이지를 개설했다.

센디는 '물류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24시간 전국 단위 서비스다. 25톤 트럭에서 다마스, 라보와 같은 소형 화물차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했다.

짐을 맡기겠다고 신청하면 나머지 모든 일을 센디가 책임진다. 차량 배차는 물론 도착, 출발 정보를 알려준다. 결제도 가능하다. 차량 기사와 운송 관련 세부 내용을 조율하는 업무도 대신한다. “물류 오퍼레이션은 센디에 맡기고 본업에만 충실하도록 고객사를 지원한다”고 센디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존 서비스는 소비자와 차량 기사를 연결하는 단순 중개 역할에 그친다. 연결이 끝나면 업체는 손을 뗀다. 반면 센디는 카카오택시처럼 운송 전체 과정을 관리한다.

위워크 입주 기업은 1만원 할인 혜택을 받는다. 기존 운송료 대비 30% 가량 저렴하게 짐을 붙일 수 있다. 맞춤형 상담도 가능하다. 센디는 위워크 입주 기업 상담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

센디는 위워크와 협업을 확대한다. 위워크는 최근 부산 서면에 1호점을 열었다. 8월 문현동 2호점을 추가로 낼 예정이다. 서면점은 690여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다. 문현점도 비슷한 크기로 조성된다.

두 회사는 부산을 시작으로 위워크 전국 지점에 센디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 순차 도입 지점을 늘린다. 위워크는 세계 28개 국가, 105개 도시에 485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46만6000명이 입주해 있다. 국내에는 이달 기준 16개 지점이 설립됐다.

센디는 지난해 2월 문을 열었다. LG전자, 롯데백화점, 창마루, 육그램 등 70여개 기업과 자영업자에게 누적 2만건 상당 운송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 매출 30억원, 서비스 차량 3000대를 돌파할 목표다.

성장세가 가파르다. 올해 들어 매달 20% 매출이 늘고 있다. 최근 국내 최대 스타트업 커뮤니티 '스타트업액티비티그룹'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700여 스타트업이 속해 있는 커뮤니티다. 이들 기업 전용 제휴 페이지를 열었다.

정재욱 센디 이사는 “위워크 부산 진출은 이 지역 비즈니스 및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며 “위워크 입주 기업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원본 기사: https://www.etnews.com/2019061400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