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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

[O2O프론티어] 결혼준비도 앱으로…발품·손품 필요없다


'결혼 준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웨딩홀,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신혼여행지 선택 등 결혼 준비를 위해 필요한 것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컨설팅업체부터 선택할 수 있는 사업자 수가 수만 곳이지만, 가격 정보는 얻기 힘들고 어떤 곳이 장단점이 있는지 비교하기도 어렵다. 예비 신부·신랑들은 이런 준비 과정을 거치면서 절대 결혼 두 번은 못하겠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웨딩 O2O 서비스 '웨딩바이미'는 예비 부부들이 결혼 준비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줄여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앱은 결혼에 대한 정보를 한 데 모아주고 웨딩홀, 스드메 등 직접 견적을 뽑아 주기도 한다. 특히 웨딩컨설팅, 오프라인 광고 등에서 나오는 수수료를 줄이면서 시세보다 저렴하게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3년 전 현재 여자친구와 결혼하기로 맘먹고 결혼에 대한 정보를 찾아봤지만, 객관적인 정보가 없어 애를 먹었다. 결혼식 준비 정보부터 웨딩홀, 스드메 등 결혼 관련 서비스 가격이 얼마인지에 대해 알 수 없었다. 내가 결혼 준비하면서 느꼈던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결혼에 관련된 앱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해 웨딩바이미를 만들게 됐다." 

웨딩바이미를 만든 선현국 벤디츠 공동대표도 본인이 겪었던 경험을 발판삼아 서비스를 만들었다. 모든 예비 부부들이 본인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2014년 1월 베타버전을 출시했고, 6개월 후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결혼은 여성들에게 단순 쇼핑이 아닌 감성적인 로망이라는 것을 아는 누나, 친구, 지인들을 통한 지속적인 조사 끝에 알게 됐다. 조사와 반영을 꾸준히 한 결과, 6개월 후에 이용자들의 피드백이 오기 시작했다. 예비 부부들은 투명하고 정직한 가격을 제공하는 것을 좋게 평가했다. 

"웨딩바이미에 입점된 업체는 현란한 말솜씨로 고객을 낚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고객을 대해주고 투명한 가격을 제안해 줄 것을 항상 강조한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신뢰를 갖고 진행할 수 있어 만족스러워한다. 특히 소비자가 직접 방문해보고 비교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줘 시간 절약을 할 수 있어서 좋다는 평을 듣는다. 평균 상담·견적 건수는 지난해 기준 월 평균 500건 정도다."

선 대표는 웨딩바이미를 통해 결혼준비 과정이 행복하게 만들어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 

그는 "결혼 과정이 행복해져 동일한 사람과 2번, 3번도 결혼을 다시 하고 싶다는 신뢰를 통해 웨딩바이미는 단순 결혼 준비서비스가 아닌 각각의 신랑 신부가 하나의 가정을 꾸리는 데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선현국 벤디츠 공동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최근 웨딩바이미의 이슈는 무엇인가? 

▲ 웨딩바이미가 최근 업데이트가 됐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뉴미디어 형태를 지닌 웨딩 O2O 플랫폼이 되기 위한 초기 단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결혼 준비 고객에겐 정보를 보여주고 업체들에겐 좋은 상품을 대신 소개해주는 것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하면서 핫딜(웨딩 상품 소셜커머스)을 시도한다. 각 상품 거품을 모두 뺀 투명한 가격으로 스드메, 웨딩홀, 신혼여행 상품이 나온다. 시작이니만큼 회사가 가져가는 수수료도 없앴다. 투명하고 정직한 가격이란 것을 고객들에게 잘 노출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이 상품에는 웨딩플래너 비용이 빠져 동일한 조건으로도 가격이 저렴하다. 셀프웨딩이나 일반웨딩을 고객도 이용하기 좋다. 또 웨딩플래너를 원하는 고객은 추가비용만 내면 웨딩플래너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가격 투명화를 시도하려한다.

- 매출은 어떤가. 수익 모델 형태가 어떻게 되는가?

▲ 고객과 업체를 연결하면서 중개 수수료를 받는다. 또 매일 1000여명이 넘는 예비신부가 접속하기 때문에 타깃 고객이 명확하다. 추가로 광고 수익모델도 있다. 앱을 업데이트하면서 에디터가 취재하고 제작하는 콘텐츠 섹션을 강화했는데, 네이티브 애드 형태의 광고도 들어갈 것이다. 또 각 분야 서비스 업체들이 앱 내 입점하는 입점비 수익모델도 준비하고 있다.

- 웨딩 서비스 시장 규모가 얼마나 되는가? 웨딩바이미는 이 중 어느 정도의 목표치를 가지고 있는가? 

▲ 통계청에 따르면 연간 국내 결혼하는 커플이 32만쌍이다. 전체 시장은 32조9000억원라고 한다. 이중 광고마케팅이 3조 정도 규모다. 우린 그중 3000억 원 정도를 단기적으로 겨냥할 수 있는 유효시장으로 보고 있다. 만약 웨딩바이미가 준비한 모든 서비스가 완성되고 직접적으로 웨딩바이미를 이용하는 고객이 월평균 1000~2000명으로 가정할 때 수백억 원대의 매출도 짧은 시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